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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 후기

MinTaCat 2016. 1. 5. 04:18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관람>_<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원래 2:30 짜리인데


늘어나서 3시간짜리 됬다고 


다보고 나오는데 뒤에 다른분들이 말하는걸 들었는데


사실인지 포스팅 후 찾아봐야겠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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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전에


일개 형사와 대기업의 싸움을 보여줬던

[베테랑] 이후 또 하나의 권선징악과 나름의 반전을 보여준

영화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ㅇ0ㅇ



물론 영화는 영화일뿐...이런 속 뻥 뚫리는 일따위는 없겠지만...


영화 대사속에서 간간히 들리는


국민들 = 동물(미친개,돼지,개)


언론은 그저 사람들이 원하는 것만 던져주면된다

슬픔을 원할땐 슬픔을, 분노를 원할땐 분노를, 기쁨을 원할땐 기쁨을



하나의 사건은 그저 질긴오징어안주와같다.

사람들은 씹고씹고 씹다가 계속 씹다가 질리고 질겨서

어차피 그만두게 되있다. 그때 다른 씹을걸 던져주면 된다.

그럼 그 전에 씹던건 신경도 안쓴다.

"우린 그저 질기게 버티면 된다"



진짜 이 영화감독은 어쩌면 상위 1%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영화를 만든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적나라한 영화를 만들었다.


딱히 나는 영화감독이나 배우를 좋아해본적이 없고

말 그대로 영화의 내용과 영화분위기등 영화 그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 영화감독도 지금 포스팅쓰는 중에도 모른다 ㅋㅋㅋㅋ


영화의 일단 주연급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조폭역의 이병헌[안상구]

일단 내가 아는 모든 영화에서 조폭들은

음...좀 무식하지만 피를 나누지 않은 사이에도

호형호제를 나누면 그 의리를 정말 믿음이 눈앞에서 깨질때까지

끝까지 믿고 믿는 그런 순수면을 가진 조폭 역할이 대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조폭들은 순수한 사람들이 더 무서운거 같다..- -)



언론계의 백윤식[이강희]

이야 진짜 논설위원의 이강희는 정말 언론인이라기보다

언론 그 자체를 주무르는 인물로서 언론이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으로

자기의 힘이 강하다고 확신을 가지며 조폭과 검찰 사람들이 자기손바닥에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인물로서 

가장 무서운 무기는 직접적인 공격이나 공격말고

가장 강한 무기는 글과 말이다

라는 말이 정말 이시대에 가장 무서운 무기를

정말 잘 나타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검찰계의미친개 조승우[우장훈]

개천에서 용난 경우의 우장훈은

정이의 실현과 현실을 오기와 실력으로 입증하고

자신의 길을 끝까지 가는 실력파 검찰로

계속 통수를 맞고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도 쫒겨날 위험에 처하지만

자신이 물은 사냥감을 절대 놓지 않고 더러운꼴은

절대 못보는 정의의역할에 전형적인 솔선수범

근데 대부분 이런 주인공들은 지킬게 많아서 강하거나

지킬게 없어서 강하거나

지킬게 적어서 강하거나..- -

결국 강하다 ㅋㅋㅋㅋㅋㅋ









내부자들이란 말이 거의 마지막에

직접적으로 사용이 되는데 영화를 보는내내

'내부'라는 말이 결국 자기들 안에서 서로를 속이고

속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 아닌가??


영화에 대해 말하자면 정말 끝이 없기 때문에

결국 이 영화를 나름 짧게 표현하자면


오로지 나쁜놈들만 비판하고 좋은사람들을

끝까지 좋은 사람들로 보여주는 영화가 아닌 (물론 이런 영화들은 찾아보면 다른것도 있겠지만)

오로지 죄는 나쁜놈들에게 있는것이 아니다. 그걸 방관하고 끝까지

그들을 지켜보지 않는 '우리'들에게도 있다는 것으로 음 내 언어라고 할지

영화안의 언어랄지 무튼 빌려말하자면


쌍방의 고의적이면서 고의적이지 않는 잘못이 있다는걸 

정말 잘 비판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